에어프라이어는 간편한 조리도구로 많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모든 음식에 다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요즘 당근(중고거래)에서도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집집마다 하나씩은 다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인가구가 많은 요즘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원룸에서도
밀키트나 반조리식품을 사와서 쉽게 만들어 먹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무심코 여러가지 재료를 넣게 되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기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금지 음식’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위험하거나 비효율적인 음식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치즈류 음식 🍕
에어프라이어에 절대 넣지 말아야 할 음식 중 하나는 바로 ‘치즈’ 입니다.
특히 슬라이스 치즈나 모짜렐라와 같은 부드러운 치즈는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녹으면서 기기 내부로 흘러내릴 위험이 높습니다.
이렇게 흘러내린 치즈는 열선이나 팬에 붙어 타버릴 수 있으며,
연기와 함께 기기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 없이 조리하는 에어프라이어 특성상 팬이 직접 열을 받기 때문에
치즈가 떨어지면 청소도 어려워지고 냄새도 오래 남습니다.
또한 치즈는 에어프라이어 내에서 고르게 익히기 어렵습니다.
바삭함을 기대하고 넣었다가 눌어붙거나 타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내부까지 익지 않고 겉만 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 자주 있었던 것 같아요
치즈가 녹아내리지 않고 굳어버려서 실망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일부 레시피에서는 치즈를 활용한 요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반드시 전용 용기나 포일로 감싸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치즈에 포함된 고지방 성분은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발연점( 기름이 가열되어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 )이 낮아지면서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도 있다는 연구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결론적으로, 치즈류는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넣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별도의 조리 방식이나 보호 장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두번째 생 채소류🥗
에어프라이어에 생 브로콜리, 시금치, 양상추 등과 같은 생 채소를 조리하려는 시도는 예상보다 많은데,
이것은 효과적인 조리 방법이 아닙니다.
에어프라이어는 고온의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조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분이 많은 생채소는 겉면이 타거나 마르는 반면 속은 익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브로콜리나 양배추처럼 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오히려
쓴맛이 강해지고 질감도 딱딱하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생 채소는 물이 많은 상태로 투입되면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며
연기나 냄새를 발생시키고,
기기 내부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본적으로 튀기듯 조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데치거나 찌는 요리와는 맞지 않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튀고 난리가 난적이 있는데 바로 물이 많은 음식을 넣었을 때 였어요
이러한 이유로 생 채소를 바로 넣는 것은 추천되지 않으며,
만약 꼭 사용하고 싶다면 살짝 데친 후 기름을 살짝 뿌려 조리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에 자주 생 채소를 넣게 되면 필터나 팬에 식물성 잔여물이 쌓여
기기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도 될 수 있습니다.
즉, 생 채소류는 별도의 조리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선택입니다.
데치거나 기름에 살짝 익히는 방법으로 요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 기름에 절인 음식🥘
치킨 데워먹을 때나 피자 데워먹을 때 진짜 많이 사용하는데요
에어프라이어는 원래 기름 없이도 튀김 요리가 가능한 장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름에 절여진 음식들을 그대로 넣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마늘 절임, 양념에 재운 고기,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절인 나물 등은
조리 시 다량의 기름이 기기 바닥으로 흘러내리며 열선에 닿아 연기, 화재 위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양념에 절여진 음식은 단맛이 있는 경우 설탕이 캐러멜화되며 쉽게 타고,
끈적하게 기기 내부에 남아 청소를 어렵게 만듭니다.
양념이 짙을수록 기기 고장이나 악취의 원인이 되며,
다음 요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기 같은 경우 마리네이드 상태에서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기름뿐 아니라 육즙까지 고열에서 분해되면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고온의 조리 환경에서 기름이 직접 가열되면 발연점이 낮은 식용유일수록
유해가스가 빠르게 발생하게 되며,
반복적으로 사용될 경우 그 잔여물들이 쌓여 기기 성능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름에 절여진 음식은 반드시 키친타월로 여분의 기름을 제거하거나,
오븐 또는 팬 조리를 고려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잘 알고 조심히 사용하자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사용하는 조리도구라
무심코 사용했던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떡 구워먹을때도, 고구마 구울때도 쓰고 했지요
에어프라이어는 편리하고 건강한 조리 도구이지만, 모든 재료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치즈류, 생 채소류, 그리고 기름에 절인 음식은 조리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기기 고장이나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입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떤 재료가 적합한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조리 시 이 점들을 꼭 기억해 안전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